작렬하는 태양 빛과 연일 30도를 웃돌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 내내 강한 기운을 내뿜던 태양 빛의 기세가 주춤해지며 찌는듯한 무더위는 사라졌지만, 태양 빛이 뿜던 강렬한 자외선을 듬뿍 받은 피부에선 반갑지 않은 손님 기미가 찾아온다.  

자외선이나 호르몬, 영양 상태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미는 특히 출산기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주로 눈 주위나 이마 등 얼굴에서 많이 나타난다. 더욱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피부관리가 까다로워지는 가을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 눈가 기미에 여성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피부 표피에 얕게 생긴 기미는 바르는 약을 통해 일부 치료가 가능 하지만, 이미 피부 깊숙이 색소침착이 진행된 기미는 더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색소 침착의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주가 되는데, 기미의 깊이와 모양, 위치 등을 잘 고려한 레이저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532mm, 1,064mm의 파장을 적절히 사용하여 특정 몇 가지 색소가 아닌, 깊이와 모양이 다른 색소를 치료할 수 있는 피코토닝은 기존 레이저 토닝보다 짧은 시간 대비 높은 조사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레이저 토닝인 나노 세컨드 방식보다 레이저 조사 기간이 1,000배 빨라진 피코 세컨드(1조 분의 1단위)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강력한 순간 레이저 파워를 통한 집중 조사로, 기존 레이저 토닝보다 100배 빠르게 비정상 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순간 레이저 파워로 색소를 더 잘게 파괴하며, 정상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는 시간보다 짧은 시간 동안 레이저를 조사하여, 기존 레이저 치료보다 적은 횟수로 주변 조직의 손상이 없이 비정상적 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흔히 피부는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현대 의학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일명 피부 나이 되돌리기에 도전하여 효과를 보는 이들도 있다. 피코토닝은 타깃 색소만 파괴하여 재발률과 흉터, 통증은 줄이고, 일반 레이저 토닝보다 더 오랫동안 환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게 해 피부 나이 되돌리기에 도움을 준다.

이런 효과들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외출할 시에는 꼭 차단 효과가 유효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 섭취와 함께 충분한 수면을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글 : 쁨클리닉 운정점 구윤경 원장